오스템임플란트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에 대한 생각
작년에 회계직원의 부정으로 홍역을 치뤘던 오스템임플란트가 다시한면 뉴스의 전면에 등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회장이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UCK와 협력하여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의 회계부정은 상폐로 귀결될 수도 있는 악재였다면 이번에는 경영권분쟁의 요소가 크기에 때분에 상폐전망이 나오는 것도 새롭게 해석이 되고 있다. 그것이 엄포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규옥 회장이 20.64%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 취약한 상장사였다. 게다가 작년의 부정사건은 회사의 회계시스템을 비롯한 내부 업무처리에 대하여 투자자에게 회의적인 시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것을 의식한 회사는 거액을 들여 외부컨설팅을 받으며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하반기에 행동주의펀드인 강성부펀드에서 주식을 매집하여 지분확대를 하였다. 그래서 지금 지분은 6.57%를 차지하고 있다. 강성부펀드는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지분확대하는것은 펀드에 목적에 부합한 것으로 경영권을 노리는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말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배구조에 취약하고 그래서 외부의 공격을 받을만한 이유가 되고 강성부펀드는 그런 명분을 잘 살여 주식을 매집했다고 생각하고 22/9/2일에 뒤딸아 들어갔다. 내가 들어간 사유는 곧 경영권분쟁이 있을거라는 밈음이었다. 결과는 상당기간 평가손을 기록하게 되었고 어쩔수 없이 22/10/28일에 손절하게 되었다. 손절율은 26.72%였다. 손절당시 더 가지고 있고 싶었으나 연말을 대비해 주식종목을 정리중이어서 우선 순위에 밀렸다.
당시 매입가가 140,500원 이었는데 현재가는 186,000이다. 버텼다면 32.8%의 이익을 보았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매입당시 경영권 분쟁이슈뿐만 아니라 하반기의 미국시장에 대한 긍정평가도 매입이유였다. 즉 경영권 분쟁은 기대치로 보고 미국시장에서의 선방은 주가의 하방압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주가가 폭발하는 시점은 올해 1월이다.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이유이다. 귀신도 맞추기 어렵다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때는 양호한 회사의 주식이어야 버틸수 있는 힘을 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런 회사였다. 그래도 나는 빼짱이 부족했다.
사모펀드 경영권분쟁에 대한 생각 정리
1. 내부통제가 느슨했어도 회사의 본질에 크게 영향이 없는 양호한 회사라면 보유해도 좋다.
2. 사모펀드가 들어오는 경우 지배구조를 가지고 딜을 할수 있는데 이런 경우도 실적이 뒷받침 될것으로 전망되면 적극적으로 보유주식수를 늘린다.
이제 이렇게 기사화된것 지금 따라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나 한다. 며칠전부터 개인은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기관이 공개매수까지 염두에 둔 매집을 하였다. 그냥 처다만보고 공부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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